[한경닷컴] 신한은행은 지난해 외국인 전용 콜센터 시스템을 구축해 영어 일어 중국어 상담 서비스를 개설한 데 이어 16일부터 베트남어 몽골어 서비스를 새로 실시한다.

현재 국내 일부 은행에서 베트남,몽골 근로자들에게 해외송금을 목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는 있지만,내국인이 아닌 현지인을 금융 상담사로 육성해 배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의 ‘외국인 전용 콜센터’는 올해 상반기 약 2500명의 외국인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고객에 대한 비대면 채널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터넷 환경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다음달 오픈 예정인 다국어 인터넷뱅킹 서비스는 기존에 제공됐던 영어 기반 인터넷뱅킹 뿐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 태국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9개 국어로 인터넷뱅킹 간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