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90원대 후반으로 급등..경기부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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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경기부진 우려로 급상승하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8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15.20원(1.28%) 오른 11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6.20원 오른 1190.00원으로 시작해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개장 직후 1198.00원에 첫 거래가 이뤄졌지만, 주문 실수로 밝혀져 개장가는 1190.00원으로 정정됐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고 유로존의 불확실성까지 되살아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내적으로는 현대중공업의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와 관련된 달러 매수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환율이 상승할 때마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있어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