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 지수가 1740선을 회복했습니다. 자세한 마감 내용, 경제팀 성시온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성시온 기자, 마감 지수부터 살펴보죠. 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24.49 포인트 오른 1746.24로 마감했습니다. 어제 뉴욕증시가 미국의 부진한 고용지표로 경기 회복이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나오면서 3일째 하락 마감했는데요. 뉴욕증시 하락에도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9.4포인트 오른 1731.15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상승세를 주도했고요. 장 후반에 들어서면서 연기금과 더불어 기관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740선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늘 반등이 어제 급락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일지는 몰라도, 미국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기 회복에 주력할 것이고, 중국 증시의 경기선행지수도 3분기나 4분기에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수급주체별로 살펴볼까요. 요약하자면 개인이 상승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장 후반에 기관이 힘을 보탰고, 외국인은 팔자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1천2백억원 가까이 매수했구요. 기관도 600억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1천6백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사흘째 팔자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특히, 대형주와 금융주 위주로 매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어땠습니까. 대부분의 업종이 모두 올랐습니다. 의료정밀업종이 4% 넘게 올랐고요. 또, 운수창고 업종도 4%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여름철 성수기에 추석연휴까지 겹쳐 여행수요가 증가하고, 원화 강세 등으로 운수창고업종의 3분기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특히, 글로비스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신용평가를 상향한다는 소식에 7% 넘게 올랐고요. 대한항공이 2분기 흑자전환했다는 실적 발표 소식이 운수 창고 업종의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강세를 보였고요. 그 밖에 화학과 기계, 증권 업종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살펴보겠습니다. 단기적으로 하락폭이 컸다는 인식에 대형주들이 중소형주들보다 강세를 보였는데요. SK텔레콤을 제외하고 모두 고르게 올랐습니다. 특히, 삼성생명과 LG, LG화학과 하이닉스가 2% 넘게 올랐고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마찬가지로 상승반전했죠? 네, 그렇습니다. 오늘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6.19포인트 오른 477.17로 마감했습니다.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수가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기관은 총 2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는데요.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팔자'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은 120억원 정도를 매도했고, 개인은 50억원 넘게 팔았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의류과 건설, 통신서비스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빨간불을 켰는데요. 반도체가 3%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해서 통신장비와 방송서비스, IT하드웨어와 의료정밀기기 업종이 2% 넘게 올랐고요 그 밖에 IT부품과 화학, 제약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LED 업종 둔화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서울반도체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어제보다 4.2% 오르면서 4만920원을 마감해 사흘만에 4만원을 회복했는데요. CJ오쇼핑과 셀트리온, SK컴즈와 네오위즈게임즈도 1~3%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에 SK브로드밴드와 태웅, 메가스터디 등 일부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실적 발표 시간이 거의 막바지에 달한 것 같은데요. 오늘도 실적 발표를 한 기업들이 있죠? 네, 오늘 대한항공과 엔씨소프트 등 일부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주가는 실적의 거울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먼저, 대한항공이 여행심리회복과 물동량 증가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는데요. 3분기 업황도 좋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도 4% 가까이 올랐습니다. 엔씨소프트도 비수기임에도 역대 최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는데요. 주가도 이에 화답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어제 장 마감후 농심은 라면 매출이 감소한 영향을 받아 다소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그 영향으로 오늘 농심은 다소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 밖에 특징주들도 한 번 정리해 주시죠. 네, 먼저 LED관련주들을 꼽을 수 있겠는데요. LED 관련주들은 공급 과잉 문제가 불거지면서 그동안 주가가 부진했는데요. 이러한 우려가 지나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 반전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과 LG 이노텍 등이 강세를 보였고요. 코스닥시장에서도 서울반도체와 루멘스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두번째로는 제4 이동통신 관련주를 들 수 있겠는데요. 한국모바일인터넷이 자본금 4000억원 규모로 4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법인을 구성할 것이란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씨모텍과 콤텍시스템, 쏠리테크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요. 유비쿼스와 영우통신, 삼영홀딩스 등도 급등했습니다. 중국 경기가 바닥을 찍고 4분기 정도에 반등할 것이란 소식에 우리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도 좋은 흐름을 나타냈는데요. 차이나그레이트가 9% 넘게 올랐고, 중국식품포장과 차이나하오란, 중국원양자원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쌍용차도 6% 넘게 떨어지면서 사흘째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쌍용차 인수에 참여하기로 한 르노닛산이 인수협상에 불참하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환율 시장도 정리해보죠. 네,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원 40전 내린 1183원 8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오늘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로 출발했는데요. 국내증시의 강세와 유로달러의 하락세로 1189원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워갔습니다.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어제 아시다시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원화 강세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환율 상승을 억제했고요. 더불어 역외 세력의 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오늘 원달러 환율은 하락 반전하며 어제보다 2원 40전 내린 1183원 80전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네, 성시온 기자 수고했습니다. 성시온기자 sions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