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반발 매수로 나흘만에 '급반등'…IT 관련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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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나흘만에 상승불씨를 피웠다.
13일 국내 증시는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과 미국 증시의 하락 등의 악재에도 상승 출발했다.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사자'세에 나선 탓이다.
여기에 외국인들이 전기전자업종에서 '매수'에 나서는 등 매도규모를 축소했다. 기관들도 오후들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증시는 24.49포인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까지 상승흐름을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는 탄력을 받았다.
코스피 지수는 나흘만에 상승했다. 전날대비 24.49포인트(1.42%) 오른 1746.24를 기록했다. 장중 1725.24로 하락 우려도 있었지만, 고가가 1747.11까지 오르는 등 상승흐름을 보였다.
개인과 기관들이 저가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외국인들도 매도 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았다. 개인은 1215억원, 기관은 62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599억원 순매도햇고 프로그램은 389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전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이 3% 이상 급등했고 전기전자업종은 외국인의 '사자'세에 2%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화학, 기계, 증권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뛰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KB금융, 삼성화재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고 SK텔레콤, 롯데쇼핑, 신세계, 외환은행, 현대건설 등은 약세였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들이 급등했다.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들이 6% 이상 점프했다. 대한해운, STX조선 등 조선주들이 건화물운임지수(BDI) 상승흐름에 맞춰강세를 보였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사면된다는 소식에 동부그룹주들이 급등했다. 동부정밀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부하이텍, 동부제철, 동부증권, 동부화재 등이 상승했다.
상한가 종목은 10개, 상승종목은 546개였다. 하한가 종목은 8개, 하락종목은 258개였고, 보합종목은 77개였다.
코스닥 지수도 나흘만에 반등했다. 전날보다 6.19포인트(1.31%) 오른 477.17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21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2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5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20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건설 등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반도체, IT 하드웨어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반도체 업종이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반도체와 루멘스 등 LED(발광다이오드)주가 각각 4%, 5% 뛰었고, 네패스, 이오테크닉스, STS반도체 등 IT 관련주들 역시 2∼7%대 강세를 나타냈다.
제4 이동통신사를 준비중인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의 주주구성이 알려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 통신장비 업종이 2% 넘게 올랐다. 씨모텍과 제이콤, 쏠리테크가 상한가로 뛰었고, 삼영홀딩스, 유비쿼스, 영우통신 등도 4~11%대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CJ오쇼핑, 포스코 ICT, OCI 머티리얼즈 등이 상승했다.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중국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차이나그레이트가 9% 넘게 뛰었고, 차이나킹, 차이나하오란, 중국엔진집단, 중국식품포장, 중국엔진집단 등 4∼6%대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6개 종목을 비롯해 6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등 273개 종목은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증시 상승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날보다 2.40원 하락한 1183.8원에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하나·오정민 기자 hana@hankyung.com
13일 국내 증시는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과 미국 증시의 하락 등의 악재에도 상승 출발했다.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사자'세에 나선 탓이다.
여기에 외국인들이 전기전자업종에서 '매수'에 나서는 등 매도규모를 축소했다. 기관들도 오후들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증시는 24.49포인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까지 상승흐름을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는 탄력을 받았다.
코스피 지수는 나흘만에 상승했다. 전날대비 24.49포인트(1.42%) 오른 1746.24를 기록했다. 장중 1725.24로 하락 우려도 있었지만, 고가가 1747.11까지 오르는 등 상승흐름을 보였다.
개인과 기관들이 저가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외국인들도 매도 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았다. 개인은 1215억원, 기관은 62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599억원 순매도햇고 프로그램은 389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전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이 3% 이상 급등했고 전기전자업종은 외국인의 '사자'세에 2%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화학, 기계, 증권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뛰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KB금융, 삼성화재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고 SK텔레콤, 롯데쇼핑, 신세계, 외환은행, 현대건설 등은 약세였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들이 급등했다.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들이 6% 이상 점프했다. 대한해운, STX조선 등 조선주들이 건화물운임지수(BDI) 상승흐름에 맞춰강세를 보였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사면된다는 소식에 동부그룹주들이 급등했다. 동부정밀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부하이텍, 동부제철, 동부증권, 동부화재 등이 상승했다.
상한가 종목은 10개, 상승종목은 546개였다. 하한가 종목은 8개, 하락종목은 258개였고, 보합종목은 77개였다.
코스닥 지수도 나흘만에 반등했다. 전날보다 6.19포인트(1.31%) 오른 477.17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21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2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5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20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건설 등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반도체, IT 하드웨어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반도체 업종이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반도체와 루멘스 등 LED(발광다이오드)주가 각각 4%, 5% 뛰었고, 네패스, 이오테크닉스, STS반도체 등 IT 관련주들 역시 2∼7%대 강세를 나타냈다.
제4 이동통신사를 준비중인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의 주주구성이 알려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 통신장비 업종이 2% 넘게 올랐다. 씨모텍과 제이콤, 쏠리테크가 상한가로 뛰었고, 삼영홀딩스, 유비쿼스, 영우통신 등도 4~11%대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CJ오쇼핑, 포스코 ICT, OCI 머티리얼즈 등이 상승했다.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중국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차이나그레이트가 9% 넘게 뛰었고, 차이나킹, 차이나하오란, 중국엔진집단, 중국식품포장, 중국엔진집단 등 4∼6%대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6개 종목을 비롯해 6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등 273개 종목은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증시 상승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날보다 2.40원 하락한 1183.8원에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하나·오정민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