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가 자신의 부끄러움과 숨기고 싶은 기억을 꺼내 '트렁크'에 임했다고 밝혔다.공유는 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트렁크' 인터뷰에서 "본질적으로 왜 헤매고 말라비틀어져 있는지를 혼자 상상하고 탐구하다가, 내가 가진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우울감을 떠올렸다"며 "그런 정서를 정원에게 느꼈다"고 말했다.'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비밀과 상실을 가진 두 사람이 결핍을 채워나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풀어나간다.공유는 결혼하고 지독히 외로워진 남자 한정원으로 분한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불안과 외로움에 잠식되어 살아가는 음악프로듀서 한장원은 전 아내에 의해 마음이 내키지 않은 기간제 결혼을 하게 된 인물. 공유는 한정원 그 자체로 녹아든 연기를 선보이며 공감과 몰입을 극대화했다는 평이다.공유는 쉽지 않은 감성을 표현해내야 하는 정원을 어떻게 연기했냐는 질문에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어려운 게, 수학적으로 단계적으로 그런 절차를 밟진 않았다"며 "제 입장에서는 정원이 극단적이라 느껴졌다. 현실에서 더 극단적인 사례가 벌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만. 그래서 정원처럼 학대받진 않았지만, 저의 부끄러운 과거, 그런 상황을 떠올리며 같은 결을 느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호흡을 맞춘 서현진과 "현장에서 가볍게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된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공유는 "(서현진은) 지독할 정도로 치밀하더라"
방송인 한혜진, 기안84, 황지영 PD, 미미, 정용화가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ENA 예능 '기안이쎄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기안84, 한혜진, 정용화, 미미가 출연하는 '기안이쎄오'는 동병상련 CEO들을 위해 해결사가 된 기안84의 예측불가 CEO 구출 일지로 5일 첫 방송 예정이다.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방송인 한혜진, 기안84, 미미, 정용화가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ENA 예능 '기안이쎄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기안84, 한혜진, 정용화, 미미가 출연하는 '기안이쎄오'는 동병상련 CEO들을 위해 해결사가 된 기안84의 예측불가 CEO 구출 일지로 5일 첫 방송 예정이다.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