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스마트폰에서 목소리로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을 내놨다.

구글은 12일(현지시간) 기존 음성 검색 앱을 확장해 '보이스 액션'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보이스 액션을 이용하면 목소리로 전화 걸기,문자 보내기,메일과 메모 작성,내비게이션 목적지 입력,음악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구글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2.2 버전'을 탑재한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다. 보이스 액션으로 전화를 걸 때는 마이크에 대고 명령어인 '콜(Call)'과 사람 이름을 잇따라 말하면 된다.

구글의 온라인 앱 장터인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내려받아 쓸 수 있다. 현재 쓸 수 있는 언어는 영어뿐이지만 앞으로 다양한 언어로 확대될 전망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