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건설업체들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해외 수주 증가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주택사업의 부진 탓에 영업이익률은 크게 낮아졌고 하반기에도 개선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박준식 기자입니다. 지난 상반기 건설업체들은 국내 건설과 부동산 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해외 시장에서 수주가 증가하며 매출이 늘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상반기 지난해보다 매출이 다소 줄었지만 4조6279억원으로 업계 1위를 유지했습니다. GS건설도 1년만에 3%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4조원에 근접했습니다. 이밖에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각각 3조3516억원, 3조444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외형성장과 달리 내용면에서는 실속 없는 장사에 그쳤습니다. GS건설과 현대건설, 그리고 대림산업은 6~7%의 영업이익률로 업계 평균은 웃돌았지만 일반 제조업 평균에 머물렀습니다.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은 4%의 영업이익률을 보였고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3%대의 낮은 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만이 업계 평균의 두배에 달하는 9.0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이익률이 낮은 것은 주택사업의 부진이 원인으로, 하반기에도 시장이 살아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영업이익률이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환율이나 영업 외 변동성 많았고 무엇보다 주택사업의 수익 나쁜 것이 주원인으로 갑자기 개선되기는 힘들 것이다” 한편 하반기 이후 해외 사업이 많은 대형사와 국내 사업 위주의 중견사간 실적 차이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