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의 컴팩트 크로스오버 모델인 '쥬크'의 북미 판매가격이 확정됐다.
12일 오토블로그, 에드먼즈 인사이드 라인 등 자동차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2011년형 쥬크의 최저 가격은 1만8960만달러부터 책정됐다.
쥬크는 해치백 크로스오버 타입의 CUV 모델로, 1.6리터급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은 188마력을 낸다.
연비는 시내 주행의 경우 27mpg(11.4km/ℓ), 고속도로 주행은 32mpg(13.6km/ℓ)를 실현했다. 닛산 측은 CVT 무단변속기를 적용해 연비를 높였다고 밝혔다.
최저 사양인 쥬크S는 1만8960달러이지만 최고급형 AWD 쥬크 SL은 2만4550달러에 판매된다.
닛산은 스포츠 팩(1310달러) 17인치 건메탈 휠(950달러) 리어 루프 스포일러(390달러) 등 10가지 옵션을 추가로 제공한다.
쥬크는 미 시장에서 기아차 '쏘울', 도요타 '싸이언 xD'와 판매 경쟁을 예고하고 있으나 제품력이 뛰어나 가격은 다소 높게 책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닛산은 올 3월 뉴욕모터쇼를 통해 미 시장에 쥬크를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오는 10월부터 판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닛산 관계자는 "국내 런칭 계획은 아직 미정이지만 쥬크가 최신형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