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바이오 의약품 및 백신의 생산 기술 전문기업인 미국의 엑셀러렉스(Xcellerex)와 상호 협력관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11일 밝혔다.

SK케미칼과 엑셀러렉스는 앞으로 공동지분출자를 통한 법인설립부터 기술 개발, 생산시설 구축, 해외사업 등의 포괄적인 업무를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SK케미칼은 이번 MOU 체결로 백신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앞서 2001년 동신제약을 인수하고 백신 분야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해왔다. 현재 세포 배양 방식의 독감 백신, 폐렴 구균 접합백신 등 다양한 백신을 개발중이다.

세포 배양 독감 백신은 유정란을 활용하는 기존 독감 백신과 달리 세포를 이용해 생산한다. 때문에 유정란이 필요 없고 생산 기간도 대폭 단축된다. 국가적 위기인 대유행(pandemic) 상황발생시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