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유입 기대.. 강한 상승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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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증권 - 물이 가득 찼는데도 또 채우려 한다
M1과 M2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는 M3의 추이는 유동성의 확대가 문제 해결의 본질이 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지금은 유동성의 부족이 아닌 경기와 수요의 문제로 귀결되고, 이런 상황에서는 연준의 국채 재매입조치가 약효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 미국인들은 빚을 갚는데 너무 열중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빚을 만들어낼 여력도, 또 의지도 크지 않다.
재정정책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적인 요인을 감안하면 강한 상승흐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내수주나 중국 관련주, 금융주 등으로 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 현대증권 - 무난한 연준과 무던한 증시
시장에서 기다린 것은 추가 양적완화 여부와 그 강도였는데 절반의 성과만을 올린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의 반응을 살피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경기둔화에 이은 디플레나 더블 딥은 사실 앞서나간 측면이 있다.
ISM제조업, 서비스업 지수는 확장국면이고 고용 역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진경제, 신흥경제의 차별적 요인이 여전히 존재하며 이러한 차별성은 금리격차로 나타나고 있다.
국가간 자본이동을 통한 유동성 유입이 기대된다.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의 전면에 부상하는 그림이니 주의는 필요하지만 아직은 좀 더 지표의 추이를 관망할 필요가 있다.
주식시장에 대한 대응도 뜨듯 미지근할 수 밖에는 없으며 당분간 이러한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우리투자증권 - KOSPI 급락에 따른 판단과 대응전략
KOSPI가 20일 이동평균선과 함께 단기 상승추세대 하향이탈했다.
MACD OSC와 Stochastics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추가하락 가능성을 높였다.
최근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감과 이에 따른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현 지수대에서는 2010년 이후 중요한 분기점 역할을 한 지수권으로 이를 크게 하향이탈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1,720 ~ 1,740선에서 지지력테스트 전개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와 금융시장의 변동성 안정과 지지여부를 확인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
◇ 하나대투증권 - 경제 굿?, 유동성 굿!
미국 통화정책은 이미 노출된 재료가 되어 호재로서의 가치는 희석되고 앞으로는 재정정책에 거는 기대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역시 금리를 통해 시장을 보면 불편함이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자금 흐름 지표를 보면 글로벌 유동성은 여전히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어 외국인 매수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엔화 강세, 달러 약세라는 환율시장의 변화도 우리에게는 최적의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