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장중 상승 반전했다.

11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7포인트(0.06%) 오른 482.4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한 직후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때 483.26까지 올랐던 지수는 오름폭을 다소 축소,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 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18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반도체, 정보기기, 비금속, 운송 등이 하락하고 있다.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화학, 금속, 건설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등은 내리고 있고, 셀트리온, OCI머티리얼즈, 다음, 동서, 태웅 등은 오르고 있다.

원자력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한국-터키 간 원자력발전소 건설 협상과 관련해 터키의 에너지장관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모건코리아가 11% 넘게 뛰었고, 보성파워텍, 우리기술 등이 8∼10%대 강세다.

WHO(세계보건기구)의 신종플루(인플루엔자 H1N1) 대유행 종료 선언에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파루가 6% 넘게 밀렸고, 중앙백신, 제일바이오, 씨티씨바이오 등이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5개 등 45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362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3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