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더존비즈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성장성은 긍정적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더존비즈온이 당초 추정치에 못 미치는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계절적 요인으로 기존 사업 매출이 부진했고, 재고자산 평가손실과 외주용역비 증가에 따라 매출원가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더존비즈온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87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더존비즈온이 이번 실적에서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했지만, 더존비즈온이 가진 성장성에 대해서는 기존의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계절적 요인으로 부진했던 전사적자원관리(ERP) 판매는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지난 7월 22일부터 시작된 SK텔레콤과의 모바일 서비스 제휴, 전자세금계 산서 발행 제도 의무화로 인한 수혜 등은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