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수가 1년 만에 다시 증가했다. 지방공무원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에만 전년 대비 감소했을 뿐 해마다 늘고 있어 지방자치단체가 인력을 방만하게 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방공무원 정원은 27만7000명으로 2008년 말 27만4700명보다 2300명 늘었다. 2000년 지방공무원 정원이 24만67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9년 만에 3만300명 증가했다. 지방공무원은 2005년 27만4400명,2006년 27만9800명,2007년 28만2500명으로 매년 증가하다가 2008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