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잠시 쉬어가는 것도 전략…"옵션만기 변동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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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코스피지수가 1750선으로 밀려난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뚜렷한 매수 주체가 실종된 상황인 만큼 일단 쉬어가는 전략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8월 옵션만기를 맞아 추가적으로 가격조정 압력이 커질수 있다는 진단이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1일 "미국의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경기판단에 대한 걱정을 앞세우면서 수급 측면에서 취약성을 드러냈다"면서 "기관 역시 펀드환매 강도가 높아지고 있고 연기금 매수세도 하단을 받쳐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경기민감주를 버리고 경기방어주로 돌아설 만큼 시장상황을 확신할 수 있는 단계도 아니라는 설명이다.
민 팀장은 "지금과 같은 시장상황에서 주식을 길게 가져가기도 힘든 만큼 향후 흐름을 살피는 전략도 필요하다"며 "결국은 종목별 움직임이 나타날 수 밖에 없고, 힘이 빠진 주도주나 소형주 보다는 중형주를 공략해 보는 것도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급이 취약한 상황에서 종목장세 움직임도 없었다는 것은 만기 변동성이 의외로 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도 주문했다.
다만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한국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거둬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러 대외변수들이 많은 상황이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는 있지만 여전히 한국증시는 저평가돼 있다"면서 "당분간 가격조정이 이어질 수 있지만 급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전날 증시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만큼 11일(현지시간) 미국증시가 강세로 돌아설 여지도 있다는 판단"이라며 "너무 짧게 보지 말고 조정을 우량주 저가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특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8월 옵션만기를 맞아 추가적으로 가격조정 압력이 커질수 있다는 진단이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1일 "미국의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경기판단에 대한 걱정을 앞세우면서 수급 측면에서 취약성을 드러냈다"면서 "기관 역시 펀드환매 강도가 높아지고 있고 연기금 매수세도 하단을 받쳐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경기민감주를 버리고 경기방어주로 돌아설 만큼 시장상황을 확신할 수 있는 단계도 아니라는 설명이다.
민 팀장은 "지금과 같은 시장상황에서 주식을 길게 가져가기도 힘든 만큼 향후 흐름을 살피는 전략도 필요하다"며 "결국은 종목별 움직임이 나타날 수 밖에 없고, 힘이 빠진 주도주나 소형주 보다는 중형주를 공략해 보는 것도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급이 취약한 상황에서 종목장세 움직임도 없었다는 것은 만기 변동성이 의외로 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도 주문했다.
다만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한국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거둬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러 대외변수들이 많은 상황이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는 있지만 여전히 한국증시는 저평가돼 있다"면서 "당분간 가격조정이 이어질 수 있지만 급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전날 증시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만큼 11일(현지시간) 미국증시가 강세로 돌아설 여지도 있다는 판단"이라며 "너무 짧게 보지 말고 조정을 우량주 저가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