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11일만에 대출액 1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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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이자감면 등 경쟁 치열
서민 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이 나온 지 11일 만에 대출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첫선을 보인 햇살론 대출액은 11일 영업일 만인 지난 9일 1107억원을 기록했다. 건수로는 1만3469건이었고 하루 평균 대출 건수는 1224건,하루 평균 대출액은 100억7000만원이었다.
자금 용도별로는 서민금융사가 직접 보증심사를 하는 생계자금이 1만2195건,967억원으로 대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16개 신용보증재단이 심사하는 사업운영 자금은 1272건에 140억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반면 창업자금은 대출실적이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운영자금과 창업자금은 시행 초기여서 보증심사 소요기간 때문에 대출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대출금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사별로는 농협이 49.6%인 549억원의 대출실적을 올렸고 새마을금고 258억원(23.3%) ,신협 207억원(18.7%),저축은행 77억원(6.9%),수협 17억원(1.5%) 순이었다.
금융사들은 이자감면이나 보증료 면제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면서 햇살론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가 85% 보증을 해주는 상품이어서 부실에 따른 부담이 적은데다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서민대출 노하우를 적은 비용으로 쌓을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대출로 고전하고 있는 서민금융회사들이 햇살론으로 회사 이미지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자금 용도별로는 서민금융사가 직접 보증심사를 하는 생계자금이 1만2195건,967억원으로 대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16개 신용보증재단이 심사하는 사업운영 자금은 1272건에 140억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반면 창업자금은 대출실적이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운영자금과 창업자금은 시행 초기여서 보증심사 소요기간 때문에 대출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대출금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사별로는 농협이 49.6%인 549억원의 대출실적을 올렸고 새마을금고 258억원(23.3%) ,신협 207억원(18.7%),저축은행 77억원(6.9%),수협 17억원(1.5%) 순이었다.
금융사들은 이자감면이나 보증료 면제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면서 햇살론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가 85% 보증을 해주는 상품이어서 부실에 따른 부담이 적은데다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서민대출 노하우를 적은 비용으로 쌓을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대출로 고전하고 있는 서민금융회사들이 햇살론으로 회사 이미지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