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발광다이오드)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5분 현재 LG이노텍은 전날보다 4000원(2.88%) 오른 14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기 루멘스 금호전기 서울반도체 우리이티아이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LED TV 재고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이고 9월에 적정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강호 연구원은 "최근 LED TV 재고 증가로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에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LED TV 재고 조정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고, 관련 부품에 대한 가격인하 압박도 물량 증가와 원가개선이 가능한 범위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제기된 LED TV의 재고조정은 7~8월에 국한된 것"이라며 "9월 이후에 TV 시장의 성수기 진입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본격적인 판매 확대로 LED TV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