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태광에 대해 "그간 부진했던 영업실적이 지난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의 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태광의 2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했는데 이는 전방산업인 석유화학, 발전, 담수 등의 플랜트 신규 수주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 3분기,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35억원(영업이익률 6%), 88억원(10%) 내외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하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수주회복에 따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

그는 또 "2011년 동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24%와 118% 증가한 3478억원과 623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7.7% 포인트 개선된 17.9%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