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처음 6.76위안대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중국외환교육중심은 9일 위안화 환율 중간가격 보고에서 달러-위안 환율이 전거래일 대비 0.0045위안 하락한 6.7685위안이라고 밝혔다. 2005년 중국의 환율 개혁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 6월 19일 관리변동환율제 복귀 이후 한달 반 새 위안화는 0.864% 절상됐다. 위안화가 빠르게 절상되고 있지만 연간 경기둔화 우려와 대외 경제 불확실성, 수출둔화 등을 고려할 때 절상폭은 2% 안팎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성명을 통해 현재 위안화 환율이 큰 폭으로 요동칠 가능성은 없다며 해외 외환시장에서도 향후 1년간 위안화 환율이 1~2% 절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혀 큰 폭의 절상 가능성을 배제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