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제철소 착공 연기 주가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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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포스코의 인도제철소 착공 예정 부지에 대해 인도 중앙 정부가 매입 중지를 요청한 데 대해 연내 해결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전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중앙 정부는 주 정부에 잠정적으로 POSCO의 인도제철소 부지 매입 작업을 중단하라고 요청했다"며 "제철소 예정 부지가 '산림권익법(The forest rights act)'에 위배된다는 NGO의 지적을 중앙 정부가 받아들여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에 따라 POSCO의 인도제철소 연내 착공은 어려워졌다"며 "인도 행정 절차의 속도를 감안했을 때, 난항을 겪고 있는 부지 매입 문제가 연내에 해결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관측했다.
하지만 광업권 재검토 결정으로 인도 진출 차질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어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주가에 영향력이 더 큰 광업권에 대한 소송이 이미 재검토로 결정이 난 바 있다"며 "이로 인해 인도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대가 크지 않으면 실망도 크지 않은 법"이라며 "인도제철소 건설이 연내 착공이라는 계획에는 차질이 생겼다 해도 완전히 무산된 것이 아닌 만큼 향후 진행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