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6일 일제히 하락 중이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9.82포인트(0.31%) 떨어진 9624.10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늘어나는 등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야마자키제빵은 극심한 가뭄으로 러시아 정부가 밀 수출을 연말까지 금지하겠다고 밝히자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감에 1.61% 떨어졌다.

아먀다전기는 전날 장후에 올 1분기(4~6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74배 늘어난 140억5900만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나 2.84% 내려갔다. 1분기가 좋았던 만큼 다음 분기에 실적을 개선하기 힘들 것이란 모건스탠리 증권의 평가가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이동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와 NTT도코모는 아이폰4 관련 보도에 주가의 희비가 갈렸다. 이날 일본 닛케이 신문은 일본통신이 판매할 예정인 마이크로SIM칩을 사용하면 소프트뱅크가 유통을 맡고 있는 아이폰4를 NTT도코모 회선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1.57% 하락하고 NTT도코모는 1.82% 올랐다.

오전 11시27분 현재 대만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06% 떨어진 7932.37을 기록 중이고 홍콩항셍지수는 0.21% 내린 21507.51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2% 하락한 2609.88이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1779.06으로 0.27% 내림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