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용자를 위한 라디오 방송 서비스가 등장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이용자를 위한 음악 서비스 '24hz'의 시범서비스를 5일부터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24hz는 24시간을 의미하는 숫자 24와 라디오 주파수 단위를 의미하는 'hz'(헤르츠, hertz)가 결합한 엔씨소프트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음악 스트리밍과 MP3 다운로드, 뮤직 비디오 감상 외에 선곡된 음악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라디오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라디오 서비스는 이용자가 DJ가 돼 자신만의 선곡 리스트를 다른 게임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시범서비스 동안 일반 이용자뿐만 아니라 가수, DJ, 음악 평론가 등 1024명의 DJ가 직접 선정, 개설한 채널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면 누구나 채널개설 상품을 구입하면 라디오 채널을 개설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또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 게임 내에서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용자환경(UI)과 모바일 기기에서도 청취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업체 측은 "게임을 즐기는 환경을 더욱 재미있고 다양하게 변화시켜 나간다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게임포털 플레이엔씨 회원이라면 동일한 계정으로 24hz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시범서비스 기간에 새롭게 회원 가입을 하는 이용자들에게는 일정 기간 24hz를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