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이 228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줄었다고 5일 밝혔다.

위메이드의 2010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28억원, 영업이익 77억원, 순이익 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 9%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23%가 증가한 수치다. 연결기준으로는 약 25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인수한 일본 법인 '위메이드 온라인'이 약 27억원의 분기 매출 실적을 거둔 것으로 기록됐다.

위메이드 측은 "이번 분기 매출은 월드컵과 계절적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다만 일본에서 '타르타로스 온라인'과 '창천 온라인'의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고 'GSP(Global Service Platform)'에서 상용화 서비스 중인 '디지몬 배틀'을 통한 해외 매출을 다변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상반기 동안 ▲'창천2'의 비공개시범테스트(CBT) ▲'천검영웅전'의 상용서비스 ▲'판타지 풋볼 매니저'의 월드컵 버전 테스트 ▲'샨다게임즈'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루비니아'의 국내 서비스 계약 체결 ▲SNG(Social Network Game)개발사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를 자회사 세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위메이드 측은 "미국과 일본에 있는 해외법인들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국법인 '위메이드USA'는 올 하반기 앱스토어 판매를 목표로 '쿵푸 프로그'라는 게임을 게임개발사 '픽셀 마인'과 진행 중이다. 픽셀 마인은 앱스토어 20만건 다운로드와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게임 '언더월드'의 개발사로 알려졌다.

일본법인 '위메이드 온라인'은 기존 게임의 매출상승과 함께 '81Keys'의 신규매출로 전 분기 대비 21% 매출액이 증가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올 하반기에는 '미르의 전설2'의 서비스 안정화와 '판타지 풋볼 매니저'의 상용화 서비스 등 신규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