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5일 KH바텍에 대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 놨다.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8400원으로 16.4% 내렸다.

KH바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8.2% 감소한 805억원, 영업이익은 52.2% 하락한 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우증권 추정치 대비 각각 5.8%, 30.4% 미달하는 수치다.

이 증권사 박원재 연구원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은 노키아로의 모듈 제품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주가가 201년 실적 기준 PER 4.7배 수준에 불과하며 보유한 순현금이 1300억원 수준(시가총액 2416억원의 53.8%)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6월29일 이후 자사주를 취득하고 있고, 하반기 신규 고객 매출처 다변화가 본격화되면서 4분기부터 본격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점도 주가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