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출이 증가하고 단가도 올라 반도체 수출액이 반기 기준으로 최대규모인 241억달러에 달했다. 관세청이 '2010년 상반기 품목별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시장의 급성장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6%나 증가한 241억달러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 최대 규모로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9%로 확대됐다. 특히 반도체 수출 가운데 D램 등 메모리반도체의 비중이 57.2%(137억달러)로 최근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평균수출단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해 메모리반도체는 지난 2008년 kg당 1천428달러에서 2009년 1천578달러, 올해 상반기에는 3천182달러로 올랐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