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지주회사 LS에 대해 "올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안정되고 외환평가이익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장환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영업수익은 5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9%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1%, 32.3% 줄었다"며 "다만 자회사들의 외환평가손실 515억원으로 LS 영업이익이 315억원 감소한 것이기 때문에 외환부분을 제거할 경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LS전선 전력선 사업부 호조와 대기업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LS산전, 엠트론 영업호조 지속 등으로 올 3분기에는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수익은 전분기 보다 26.1% 늘어난 679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3%, 35.6% 늘어난 635억원, 571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주가는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소 리스크 요인이었던 SPSX(슈페리어에식스)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하반기 긍정적인 이슈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