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세가 지속되는 중소형 가치주 10개를 선정, 추천했다.

해당종목은 SBS콘텐츠허브, 세방전지, 효성, 코오롱인더, 한솔LCD, 메리츠화재, S&T중공업, S-Oil, 삼양사, 세아베스틸이다.

이 증권사 신중호 애널리스트는 "중소형주 가운데 수급안정성이 높고, 저평가 정도가 심한 종목의 경우 실적시즌을 거치며 단기적인 가격 갭 메우기 시도가 강화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며 "외국인 및 연기금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성장성 대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아 이후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외국인 및 연기금의 주간 순매수 상위 종목 가운데 PEG(주가수익성장비율) 비율이 0.5배 이하로 낮은 종목들을 골랐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 외적인 변수보다 수급 등 내적변수가 종목별 주가변동성 및 단기 수익률 격차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들 종목들은 수급안정성과 함께 가치 투자자들이 매수하는 성장성 높은 종목군이라는 차원에서 차별화 장세의 대안으로 삼아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