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상반기 매출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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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2분기 영업익 116% 껑충
아모레퍼시픽이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다음도 광고영업 호조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거뒀다.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매출이 528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8% 늘어났다고 3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9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매출은 1조640억원으로 사상 처음 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사상 최대인 2257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설화수 헤라 등 최고급 브랜드들이 선전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심리 회복과 여행객 증가로 백화점과 면세점 등에서 고급 제품이 많이 팔렸고 상반기에 방문판매 인력을 늘린 것도 좋은 실적을 낸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중국시장에서도 전년 동기보다 23% 늘어난 338억원(약 1억9600만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중국사업은 4분기에 설화수가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백화점에 입점할 예정이고 방문판매 허가도 올해 말까지 받을 것으로 보여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광고시장 호전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초로 매출 800억원을 돌파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1% 늘어난 871억원,영업이익은 116.2% 증가한 248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 매출이 로드뷰(지도서비스) 장소 검색,음성 검색,바코드 검색 등 새로운 검색 서비스 출시에 힘입어 445억원으로 46.9% 늘어났고 디스플레이광고는 월드컵과 지방선거 등의 이벤트로 55.5% 증가한 386억원에 달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도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고 스마트폰을 통한 무선인터넷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상반기 매출이 12.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09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회사 측은 SK텔레콤에 전용회선사업을 양도하며 550억원이 줄어든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티타늄 소재 플랜트 부품업체 티에스엠텍은 2분기 영업이익이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세배 증가했다. 회사 측은 작년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으로 수주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까지 1617억원의 수주를 따내 작년 연간 수주액 1608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매출이 528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8% 늘어났다고 3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9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매출은 1조640억원으로 사상 처음 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사상 최대인 2257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설화수 헤라 등 최고급 브랜드들이 선전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심리 회복과 여행객 증가로 백화점과 면세점 등에서 고급 제품이 많이 팔렸고 상반기에 방문판매 인력을 늘린 것도 좋은 실적을 낸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중국시장에서도 전년 동기보다 23% 늘어난 338억원(약 1억9600만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중국사업은 4분기에 설화수가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백화점에 입점할 예정이고 방문판매 허가도 올해 말까지 받을 것으로 보여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광고시장 호전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초로 매출 800억원을 돌파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1% 늘어난 871억원,영업이익은 116.2% 증가한 248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 매출이 로드뷰(지도서비스) 장소 검색,음성 검색,바코드 검색 등 새로운 검색 서비스 출시에 힘입어 445억원으로 46.9% 늘어났고 디스플레이광고는 월드컵과 지방선거 등의 이벤트로 55.5% 증가한 386억원에 달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도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고 스마트폰을 통한 무선인터넷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상반기 매출이 12.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09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회사 측은 SK텔레콤에 전용회선사업을 양도하며 550억원이 줄어든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티타늄 소재 플랜트 부품업체 티에스엠텍은 2분기 영업이익이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세배 증가했다. 회사 측은 작년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으로 수주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까지 1617억원의 수주를 따내 작년 연간 수주액 1608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