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활성화하기로 한 근무체제인 스마트워크(Smart Work)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워크는 영상회의 등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유연한 근무형태를 의미한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5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스마트워크가 효율적이므로 긍정적이라는 대답(57.2%)이 실효성이 없어서 부정적(42.8%)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직장인들은 스마트워크가 정착하기 어렵다(34.6%)는 입장보다 기업의 근무 문화에 변화를 가져올 것(52.0%)이라는 의견을 많이 내놨다. 스마트워크의 장점으로는 사회 전반적인 비용 감소(52.6%)를 제일 먼저 꼽았고 가족과의 유대관계 강화(18.7%)나 업무능률 향상(15.5%) 등을 거론한 응답자들도 있었다. 반면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조직 결속력 저하(35.2%)와 직원 관리 곤란(32.9%), 업무 태만(27.3%) 등을 지적했다. 스마트워크가 가장 필요한 업종을 묻자 정보통신(32.3%)과 유통무역(26.6%), 금융(23.3%) 등 분야를 주로 들었다. 응답자들의 50.9%는 스마트워크가 보편화되려면 새로운 근무 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