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백화점들이 본격적인 휴가철과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점포별로 이색 전시회와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연중 최대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단위 고객들을 점포로 끌어오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은 ‘해양동물 생태체험전’ ‘우주과학 체험전’ ‘키즈 모터쇼’ 등 ‘여름방학 3대 과학 체험전’을 준비했다.내달 8일까지 천호점,10~18일 신촌점에서 열리는 ‘해양동물 생태체험전’은 갯벌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갯벌생태관’과 철갑상어 식인상어 청상아리 등 다양한 상어류를 볼 수 있는 ‘상어특별관’，바다거북 야자게 등 희귀 해양동물을 실물표본으로 보여주는 ‘희귀동물관’ 등으로 구성된다.

미래의 우주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우주과학 체험전’은 미아점 문화홀,자동차와 관련된 각종 게임과 교통안전 체험 교육이 진행되는 ‘키즈 모터쇼’는 목동점 문화홀에서 내달 5~10일 각각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충무로 본점은 내달 8일까지 신관 10층 문화홀에서 여름방학 특집 ‘신비한 동물의 세계전’을 연다.거대 도마뱀 ‘블랙스롯모니터’와 돌연변이뱀 ‘알비노 그린 버미스’，‘악어거북이’ 등 50여종의 희귀동물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이 직접 먹이를 주거나 희귀 동물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에서는 내달 3~15일 6층 갤러리에서 ‘바다애(愛)’ 전시회를 개최한다.부산에서 활동 중인 7명의 작가가 바다를 주제로 다양한 회화작품을 선보인다.경기점에서는 내달 7일 10층 문화홀에서 게임과 클래식이 결합한 독특한 형식의 멀티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모차르트 웹게임 음악회’를 연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은 내달 8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에코 머드 플레이스’를 무료로 운영한다.자녀와 부모가 함께 ‘우리 가족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행사다.또 야외에서 시원한 물을 맞으며 물총놀이를 할 수 있는 ‘에코 워터 플레이스’도 진행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