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0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LED 둔화에 대한 시장 우려는 지나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원재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주가는 21일 최고가 5만800원을 기록한 후 6일만에 17.3% 하락했다"며 "LED 초과 공급에 대한 시장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현대 LED 성장 동력인 LED BLU TV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LED 수요가 감소하게 되고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최근 탐방 결과 LED업체들의 둔화 움직임은 현재로선 없다"며 "가동률도 100% 수준이고 가격 인하도 미미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다른 산업과 달리 LED는 성장 초기 국면에 있고 LED BLU는 조명 시장으로 가는 중간 단례일 뿐이기 때문에 현재 시장의 우려는 지나치다고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편 서울반도체의 투자 포인트로는 △LED BLU TV 관련 매출액 급증 △주도권을 확보한 조명 시장의 성장 하반기 이후 본격화 △특허 문제에서 경쟁사 대비 자유로움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의 실적 개선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