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9일 아이폰4의 전파인증 신청을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전파연구소에 접수했다.

KT는 애플이 이날 오전 아이폰4를 국내에 출시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전파인증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전파인증까지는 통상 5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다음 주 내로 승인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승인 이후 곧바로 아이폰4가 출시 된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KT 관계자는 “망 연동을 포함한 다양한 테스트를 인증 신청과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면서 “승인이 된다고 해도 KT 측의 마케팅 플랜 등을 고려해서 출시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승인에서 출시까지 몇 개월씩 걸리는 경우도 있다”면서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당초 오는 30일 한국을 포함한 18개 국가에 아이폰4를 추가로 출시하겠다고 했지만 “정부 승인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한국을 출시 국가에서 제외시켰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