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9일 한솔케미칼의 2분기 실적이 양호했다고 평가하고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 유지.

한솔케미칼은 28일 2분기 영업이익이 6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3.9% 증가한 581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8.8% 감소한 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증권사 박영훈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로는 59% 증가했는데 이는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임직원 연차보상, 고용보험 등이 판관비 항목에 포함된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박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이 2분기 양호한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력제품인 과산화수소의 주 매출처가 기존의 섬유, 제지산업에서 IT산업으로 전환되면서 한솔케미칼의 실적은 IT업황에 크게 연동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로의 과산화수소 Capa 증설이 연중 계속되면서 실적 개선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처가 확실한 상황에서의 외형성장은 확실성 수익성 증가로 이어져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과산화수소와 라텍스의 설비확장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6% 증가한 2223억원, 영업이익은 27.5% 늘어난 2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추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