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악재가 정점에 이르러 하반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이정인 연구원은 "리베이트 규제 강화로 인한 매출 악재는 2분기에 정점을 이룬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 turn-around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부터 UCB 제약 품목도입 관련 매출이 본격화되고 11월 쌍벌제 시행 이후 정도영업문화가 정착되면 그동안 중소형사 대비 매출 둔화압력이 컸던 상위사들의 기존 제품매출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레바넥스의 역류성 식도염 적응증 확대(9월)로 인한 가격 경쟁력 제고와 현재 다국적사와 협상진행 중인 대형 신규품목도입(500억원)건도 하반기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 22.8%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유한킴벌리의 유통채널파워와 양사의 제품믹스가 중복되지 않아 매출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니레버의 국내판권인수 가능성은 올해 일시적인 매출 둔화를 겪고 있는 유한킴벌리에게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