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통신회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수퍼 앱스토어가 본격화됐습니다. KT와 SK텔레콤도 이사회 멤버로 선출돼 우리나라 통신사들이 어떤 역할을 해낼지도 주목됩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세계 24개 통신사를 비롯해 삼성, LG전자, 에릭슨 등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수퍼 앱스토어가 공식법인으로 출범했습니다. 수퍼 앱스토어와 비슷한 성격의 연합체도 이번에 같이 하기로 하면서 영향력은 더 커졌습니다. 참여 통신사들의 가입자들은 세계 이동통신 인구의 3분의 2로, 30억명에 달해 그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양대 축이였던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의 기존 위상도 위협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퍼 앱스토어는 오는 9월 개발자 로드맵과 초도 규격을 제공하고 11월에는 개발자 지원 도구를 배포하는 1차 개발자 컨퍼런스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수퍼 앱스토어 전용 앱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내년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는 전용 단말기를 시연합니다. 5월에는 상용 단말기를 본격 출시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각종 앱을 사용자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수퍼 앱스토어는 각 사업자 앱스토어와 과금 시스템을 이용하고 수익 배분 비율도 사업자의 자율에 맡기되 개발자들에게 공정한 수익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초대 수퍼앱스토어 이사회 맴버에 국내 통신사인 KT와 SK텔레콤이 포함돼 주도적인 역할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KT는 오픈 웹 기반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는 N스크린 서비스를 바탕으로 수퍼앱스토어 상용화를 이끌겠다는 포부입니다. 또 한국의 우수한 개발자와 솔루션 사업자가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SK텔레콤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표준 단말플랫폼 콘파나를 정식 제안하고 T스토어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퍼앱스토어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복안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