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민간은 물론 외국인에게까지 해외지사장직을 개방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내 · 외국인을 대상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러시아 모스크바 지사장을 공모한다고 28일 발표했다. 관광공사가 해외지사장직을 외국인에게 개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광공사는 핵심역량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고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럽 관광 마케팅의 핵심 지역인 두 도시 지사장직의 문호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광공사는 또 종전 3년이던 해외지사장 임기를 기본 2년 외에 평가에 따라 1년씩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응모 희망자는 30일부터 8월12일 오후 5시까지 인재개발팀으로 직접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