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체들의 최대 경쟁작이 될 것으로 점쳐졌던 '스타크래프트2'가 지난 27일 공개시범서비스(OBT)를 시작한 이후에도 게임주들의 주가는 무덤덤한 모습이다.

2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1.26% 내린 1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CJ인터넷은 보합을 기록중이다. 이 밖에 호실적을 발표한 네오위즈게임즈는 1.24% 오르는 등 게임주 주가는 혼조세 속에 큰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모습은 그 동안 스타2 악재가 상당 부분 반영된데다, 스타2가 예상만큼 큰 반응을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KTB투자증권과 리서치기관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스타크래프트2는 PC방 점유율 20위로 0.8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1~3위인 아이온과 피파온라인2, 서든어택은 그대로 자리를 유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첫날이라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1%미만의 점유율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좋은 매수기회"라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