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7일 다음달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이어가며 1700∼1870P 구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오재열 투자전략팀장은 "다음달 국내증시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정도의 경제 정상화, 경제의 성장축이 민간으로 이동되는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 등 차별적 상승 요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세계증시의 상승이 가세되며 상승 동조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이후 위험프리미엄 지표의 하향 안정화 기대, 세계경제의 3분기 회복 기대감 선반영, 미국과 중국 증시의 서머랠리(summer rally) 전개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최근 세계경제와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오 팀장은 전했다.

그는 "이후 펀더멘털 개선이 지속되면서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증시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높은 가동률 유지→투자확대→소비의 선순환 국면 진입' 등 경제 펀더멘털의 강화 현상이 지속된다면 코스피 지수가 추가 상승하는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