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호조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2000원에서 1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성수 애널리스트는 "2분기 현대백화점의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121억원과 68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6.7%와 9.9% 성장해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며 "영업이익률은 13.3%를 기록해 분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2011년의 실적 전망을 소폭 상향조정한다"면서 "올해 예상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34억원과 2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4.1%와 10.6%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화점 업황이 호조세를 보이고 대형마트와 비교해서도 업황의 우위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무쇼핑 지분 4.6% 추가인수에 따른 손익변화는 단기적으로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