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민병덕 국민은행장 내정자(56)는 26일 “조기에 조직 안정을 달성해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날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2분기 실적이 좋지 않게 나왔는데 임원 한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주주가치 극대화,고객가치를 중시하는 경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30여년간 국민은행에 몸담고 있으면서 조직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특히 영업담당 부행장을 하며 느낀 점들을 경영을 하는데 잘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어윤대 KB금융회장께서는 금융전문가로서도 유명하신 분”이라며 “좋은 파트너십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1년간 직원들은 상처를 입었고 고객들은 불안해 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안정시키고 직원들을 잘 추스리겠다”고 강조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