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세를 이어가던 항공주들이 모처럼 반등에 나섰다.

26일 오전 9시25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270원(3.04%) 오른 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도 1.70% 오른 7만7800원을 기록중이다.

항공주들은 경기회복과 환율 안정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화물 운송도 증가하고 있는 데 힘입어 6월 들어 강세를 기록하다가 최근에는 가격부담으로 주춤한 상태다.

하지만 이날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각각 5거래일과 3거래일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정에 따른 가격 매력과 여름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 원화 강세 흐름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승철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데 반해 최근 조정을 받아왔기 때문에 반발매수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