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군수 이명흠 · 사진)은 올해까지 친환경경영대상 친환경농업부문을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장흥군의 자연적 특성을 십분 활용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시책을 개발하고 친환경 농업 인프라 투자에 과감하게 나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흥군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제1차 친환경육성 5개년계획을 수립,농업인의 의식교육 및 기술교육을 집중 실시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이 친환경농업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하는 데 주력했다.

또 매년 농업 관련 예산의 60%인 1000억원가량을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 집중투자했다. 이를 통해 1차 5개년 인증목표를 1년 앞당기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장흥댐 수계권역 3개면 일원에 100억원의 국비사업을 유치해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완공하기도 했다.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인근 지자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게 장흥군 측의 설명이다.

장흥군은 올해를 '유기농 실현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또 2014년까지 5년간 총 18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내용의 제2차 친환경육성 5개년 계획도 수립했다. 소비자 초청체험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활용해 친환경농산물 이미지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유기농 생태마을 조성 등 친환경 생태기반을 확충해 유기농 인증을 전체 경지면적의 20%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장흥군의 친환경농업에 대한 노력은 농림수산식품부 2006년 전국친환경농업대상,전라남도 2005년 친환경농업대상,한국경제신문 2008~2010년 친환경경영대상 3년 연속 수상의 성과로 이어지면서 친환경 농업 선도지역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정남진장흥토요시장의 생약초한우특구지정,장흥무산김주식회사 설립 등으로 한우,무산 김,매생이 낙지 등을 경쟁력 있는 명품 농수산물로 육성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