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窓] 중국 증시 반등, 낙관 이른 이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 증시는 흔히 '정책시(政策市)'라고 불린다. 영업실적과 경기 사이클보다는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해서다. 최근 중국 본토 증시가 바닥을 탈출하고 있는 것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최근 제기되는 정책 변화에 거는 기대는 다소 성급한 측면이 있다.
상반기 중 중국이 실시한 유동성(대출) 및 부동산 규제 정책은 지난해 과열된 경기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였다. 현재 하반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0.3%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부양책을 성급하게 사용할 가능성은 낮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각종 규제를 실시했으며 이러한 정책 효과는 이제 겨우 가격상승률이 잡힌 초기 국면에 불과하다. 특히 중국의 부동산 규제는 정치 · 사회적 이슈인 만큼 단시일 내 정책 변화가 있을 여지는 없다. 따라서 중국 증시의 반등을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흥미로운 것은 그동안 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던 소재,에너지,은행 등의 영업실적이 심각하지 않다는 점이다. 제조업 기준 산업별 순이익 증가율 순서를 보면 비철금속,석유가스 등 소재산업과 에너지 섹터의 증가율이 가장 높다. 전기전자,컴퓨터,운수장비 등이 뒤를 잇고 있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차이나 기준으로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면 철강 에너지 등 소재와 에너지 섹터,은행 부동산 및 기계 업종은 영업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
따라서 최근 중국 증시의 반등은 다음 달 10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실적 시즌을 맞아 나타난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된다. 지금은 반등에 열광할 때가 아닌 듯하다. 오히려 선진국과 이머징 아시아의 둔화되는 경제지표,국내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최근 이틀간 금리가 크게 하락하는 상황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상반기 중 중국이 실시한 유동성(대출) 및 부동산 규제 정책은 지난해 과열된 경기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였다. 현재 하반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0.3%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부양책을 성급하게 사용할 가능성은 낮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각종 규제를 실시했으며 이러한 정책 효과는 이제 겨우 가격상승률이 잡힌 초기 국면에 불과하다. 특히 중국의 부동산 규제는 정치 · 사회적 이슈인 만큼 단시일 내 정책 변화가 있을 여지는 없다. 따라서 중국 증시의 반등을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흥미로운 것은 그동안 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던 소재,에너지,은행 등의 영업실적이 심각하지 않다는 점이다. 제조업 기준 산업별 순이익 증가율 순서를 보면 비철금속,석유가스 등 소재산업과 에너지 섹터의 증가율이 가장 높다. 전기전자,컴퓨터,운수장비 등이 뒤를 잇고 있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차이나 기준으로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면 철강 에너지 등 소재와 에너지 섹터,은행 부동산 및 기계 업종은 영업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
따라서 최근 중국 증시의 반등은 다음 달 10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실적 시즌을 맞아 나타난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된다. 지금은 반등에 열광할 때가 아닌 듯하다. 오히려 선진국과 이머징 아시아의 둔화되는 경제지표,국내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최근 이틀간 금리가 크게 하락하는 상황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