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인 더 네이션이 23일 보도했다.

태국산업협회(FTI)는 수출 확대 등으로 태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올해 156만대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수라퐁 파이싯파나퐁 대변인은 "연간 자동차 생산량이 140만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으나 세계 경제회복 등으로 자동차 수출이 크게 늘면서 자동차 생산량 전망치를 156만대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FTI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의 자동차 생산량은 76만8천대를 기록, 작년 동기에 비해 97% 급증했다.

상반기 동안의 차종별 생산량을 살펴보면 픽업트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늘었고 승용차는 99% 증가했다.

FTI는 자동차 산업의 호조 등으로 산업심리지수도 5월 94.7에서 6월에는 103.3으로 올라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인 100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파융삭 차추티폰 FTI회장은 "정정 불안 완화와 세계 경제 회복 등으로 산업심리지수가 상승했다"며 "유럽 부채 위기 등 변수들이 상존하는 만큼 정부는 정치 안정과 투자 촉진 등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콕연합뉴스) 현영복 특파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