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가 지난 2분기 시장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자 주가가 나흘 연속 하락세다.

23일 오전 9시 10분 현재 한전KPS는 전날보다 2800원(3.97%) 내린 6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의 전일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0.8% 증가한 2394억원에 달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4억원과 184억원으로 38.3%와 30.7% 감소한 것으로 집게됐다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예상치 못 한 인건비 증가가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켰다면서도 일회성 성격이기 때문에 3분기 실적은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주가가 해외사업 성장 기대에 가파르게 오른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한 채 투자의견을 각각 '단기매수'(Trading Buy)와 '중립'으로 한 단계씩 낮췄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