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등 실적 호조에 힘입어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일대비 1300원(3.67%) 오른 3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장중 4.24% 오른 3만69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장 마감후 공시를 통해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6조4542억원을 기록해 분기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7260억원, 554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06%,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일부 외국계 증권사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매출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대부분 국내 증권사들은 3분기 성수기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업황 둔화를 전망하는 등 엇갈린 분석이 나오고 있다. JP모간증권은 이날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중장기 성장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되어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가 6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함께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14% 하향 조정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