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기관 매도세에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8.65포인트(1.74%)내린 488.08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반등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세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은 400억원 가량 순매도중이다. 보험과 투신권에서 매도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가 깜짝 실적을 발표에도 하락하면서 주요 정보기술(IT)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도 IT주들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기타제조, 제약, 기계장비, 반도체, 비금속 등이 2~4% 가량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내림세다. 서울반도체가 2% 넘게 하락하고 있고 셀트리온도 4% 이상 급락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OCI 머티리얼즈, 메가스터디, 동서, 태웅, SK컴즈 등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CJ오쇼핑, 포스코 ICT,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등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잘만테크는 101억원 유상증자 부담에 하한가로 추락하고 있으며 CU전자와 비에이치는 BW 물량부담에 급락하고 있다.

오스템은 실적호조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엠비성산은 경영정상화 기대감에 이틀째 상한가다.

상한가 종목은 14개, 상승종목은 199개다. 하한가 종목은 4개, 하락종목은 732개다. 보합종목은 49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