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 따라 해운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조선업체들이 대형 컨테이너선을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1일 아시아의 한 선사와 84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9억8700만달러)에 대한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국내 조선업체가 잇따라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한 것은 2008년 7월 이후 2년 만이다. STX조선해양도 내달 초 대만 선사로부터 대형 컨테이너선 12척 수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조선업계에서는 컨테이너선 수주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