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기업은행장이 창립49주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존의 틀을 벗어난 다양한 기업 구조조정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규원 기자입니다. 윤용로 기업은행장이 천편일률적인 중소기업 구조조정 방안에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출자 전환은 물론이고 사모주식펀드 PEF까지 동원하겠다는 겁니다. 윤용로 기업은행장 "작년부터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해오면서 대상 기업에 대해 원리금 상환 유예나 금리 인하, 출자전환 등만 실시했지만 앞으로는 출자전환을 더 과감하게 하고 구조조정용 PEF를 만들어 해당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도 실시하겠다" 윤행장은 PEF 투자로 해당 기업의 부실은 줄어 들고 경쟁력과 건전성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에 각각 308개와 300개 중소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해 C등급 업체들에 대해선 워크아웃을 실시하고 D등급 업체들은 퇴출시켰습니다. 608개 중소기업 가운데 35%가 워크아웃 대상에 선정됐고 10% 미만이 D등급을 받아 퇴출됐습니다. 기업은행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관련해선 시기가 문제일 뿐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IBK연금보험이 9월초에 출범하면 자연스럽게 IBK금융그룹의 형태로 나아갈 공산이 크다는 겁니다. 다만 지주회사 전환은 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의도대로 할 수 없고 정부의 계획과 국회 일정 등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윤 행장은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김규원입니다. 김규원기자 rbrbrb@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