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두바이유를 제외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19일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일대비 0.73달러, 0.99% 하락한 배럴당 72.68달러를 기록했지만 WTI(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0.53달러, 0.7% 오른 76.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 또한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배럴당 75.62달러로 전일 보다 0.25달러, 0.33%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의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예상치를 웃돈 기업 실적과 인수 합병 소식으로 전일대비 56.53포인트(0.56%) 오른 10154.43을 기록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0.08% 하락한 1.294에 마감됐다.

한편 이날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하는 7월 주택시장지수가 2009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내며 유가의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