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발광다이오드(LED) 업종에 영업이익 정점을 감안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윤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 TV용 LED의 수요 면적은 131.3% 증가하는 반면 TV용 LED 공급 면적은 관련 업체들 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증가로 170.5%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는 수급 불균형 해소 시점이 시장 예상보다 빠를 가능성이 크다 는 점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조기에 완화될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하반기 영업이익 정점을 감안한 리스크 관리도 주문했다.

그는 "이제는 리스크 관리 쪽에 더 무게를 둬야 한다"며 "향후 투자는 높은 밸류에이션(가치대비 평가)이 정당화 되는 삼성전 기와 서울반도체에 국한하고, 이익모멘텀 둔화 위험이 있는 LG이노텍이나 업황 둔화에 대한 내성이 검증돼야 할 루멘스 등은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